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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의 특징

고고학상 인간이 사용한 연장에 의한 시대 구분의 하나를 청동기 시대라고 한다. 석기 시대와 철기 시대의 중간에 위치하며, 무기·농구·집기·장식품 등이 주로 청동으로 제작되었다. 청동(구리와 주석의 합금)의 야금·주조 기술은 기원 전 4천년기말, 시리아 또는 메소포타미아 북부에서 발명되었고, 선진 문화권 오리엔트에서는 청동의 광범위한 사용은 문자의 발명, 국가 조직의 성립과 일치하며, 역사 시대의 개시를 뜻한다. 



다만 이집트에서는 동기의 사용이 길고, 청동은 중왕국시대(2천년기초)부터 서서히 사용되었다. 에게해 문하권에서도 그 성했던 시대는 청동기시대에 해당하나 이 시대의 문자를 아직 해독하지 못하므로 선사 문화로 취급한다. 


오리엔트에서는 B.C. 2천년기 중간부터 점차 철의 사용이 성해져서 미탄니인, 힛타이트에 의하여 전파되었는데, 이 시대는 청동기시대로부터 철기 시대로의 이행기에 해당되며, 이집트의 신왕국시대에 있어서의 서아시아 제패는 청동기 문명의 최후의 꽃을 장식한 것이며, 앗시리아 제국은 철기 문명 위에 세워졌다. 



후진 지역인 유럽 본토에도 청동의 기술은 비교적 빨리 전해졌으나, 원료 관계로 일부 계급의 이기·장식품으로서 귀중시된 데 그치고, 일반적으로는 석기·토기에 의존하는 미개 생활이 계속되었다. 콤룸부스 발견 이전의 아메리카 문화는 이 청동기시대의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중국에서는 은나라 때에 이미 들어가 있었으며, 이 때의 청동기는 권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의례용이나 무기에 한정되었고, 농공구는 석기가 사용되었다.



주말에는 동기가 한국 서반부로 유입되었고, 동북방은 3세기 이후까지 그 유입이 늦었다. 인도에서는 인더스 강 유역에 일찍부터 도시 문명이 열렸는데, B.C. 3250년경부터 B.C. 2750년 경 일부에서는 석기, 또 일부에서는 동 및 청동을 한하여 쓰고 있었다.